강지환 성폭행 사건의 반전(+카카오톡 내용, CCTV 상황, DNA반응)

강지환 성폭행 사건의 반전(+카카오톡 내용, CCTV 상황)

배우 강지환 씨는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강지환은 성폭행 사건에 대하여 구속이 벗어났고 1심이 끝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도 상고를 결정하였고 피해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증거들이 공개되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8일 스포츠조선이라는 언론사는 이 성폭행 사건에 대하여 취재 끝에 강지환의 자택에서 CCTV가 설치되어 있던 사실과 사건 당시 피해자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찰용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에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1일 검찰은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5일 1심에서는 강지환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였고 2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황들이 발견되며 3심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우선 준강간 피해자인 A 씨의 신체에서는 강지환의 '정액'과 '쿠퍼액' 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준강간이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지환의 집을 촬영한 CCTV화면 (스포츠조선)

사건 당일, 지난해 7월 9일 현장의 CCTV 화면에서 피해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CTV 영상 속에서 이날 오후까지 강지환과 피해자 A, B 씨는 테이블에 앉아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강지환과 A 씨는 자택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였고 이후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강지환이 정신을 잃자 피해자들은 강지환을 양쪽에서 부축하여 방에 옮겨놓았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강지환이 잠든 사이에 샤워를 하였고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 집을 구경하였습니다.

또한 강지환은 피해자의 퇴사로 인하여 감사의 의미로 전별금을 준비했는데, 이들이 봉투를 열고 금액을 확인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현장의 CCTV에 찍혔습니다. 하지만 강지환이 잠든 방과 사건이 일어난 방 위치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정황인 카카오톡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피해자B씨의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스포츠조선)

카카오톡에서 피해자 B 씨는 사건 당일 오전부터 지인과 농담을 섞은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강지환네 집에 왔는데 집이 3층인데 루프탑부터 수영장 온천 다 있어', '집이 X쩔어' 등의 대화를 지인과 나눴습니다.

 

특히 검찰에 의해 사건 발생 시간이라고 특정이 된 오후 8시 30분에도 지인과 대화를 하였고 오후 9시 9분 보이스톡을 한 이후에도 지인이 '아 나 XX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면 기사감이야 XXㅋㅋㅋ'라고 하는 등의 대화가 등장하여 그 통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112 신고에서는 피해자가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아닌 '갇혀있다. 구해달라'는 감금과 관련된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되어 논란이 예고됐습니다.

강지환 측에서는 '피해자에게 강지환의 DNA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피해자 측에서는 '강지환은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지환의 변호사는 18일 스포츠조선에 "A 씨에게서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발견되지 않았고 B 씨에게는 속옷 속 생리대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되었다. 우리는 B 씨가 샤워 후 강지환의 의류와 물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DNA가 옮겨 갔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이어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계속 바뀌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 변호사는 이날 DNA가 피해자에게 발견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성적인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라 말하기 곤란하다. 법원이 인정한 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위에 내용대로라면 강지환 씨는 정말 억울한 상황입니다. 사건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